1·2등급 비율 졸업생〉재학생, 사립학교〉국공립학교

23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결과 발표... 1·2등급 비율 국어∙수학은 남학생이, 영어는 여학생이 높아/사진=연합뉴스
23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결과 발표... 1·2등급 비율 국어∙수학은 남학생이, 영어는 여학생이 높아/사진=연합뉴스

[교육정책뉴스 허어진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 전체 응시자는 447,669명으로, 2022학년도(448,138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2014학년도부터 2021학년도까지 지속된 수능 응시자 감소세가 2022학년도에 소폭 반등한 뒤 다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졸업생 응시자 비율은 2022학년도 26.2%에서 2023학년도 28.2%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2022학년도부터 시행된 재수생 수능 응시 자격 제한 완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에서 여학생이 102.7점으로 남학생(102.1점)보다 높았고, 수학에서는 남학생이 102.6점으로 여학생(102.1점)보다 높았다. 영어에서는 여학생이 102.3점으로 남학생(102.2점)과 비슷했다.

1·2등급 비율은 국어와 수학에서 남학생이, 영어에서는 여학생이 높았다. 국어에서는 남학생이 68.8%로 여학생(65.6%)보다 3.2%포인트 높았고, 수학에서는 남학생이 68.7%로 여학생(65.5%)보다 3.2%포인트 높았다. 영어에서는 여학생이 67.8%로 남학생(67.6%)과 비슷했다.

학교 배경별 분석 결과, 표준점수 평균과 1·2등급 비율 모두 사립 학교가 국공립 학교보다 높았다. 국어에서는 사립 학교가 102.9점으로 국공립 학교(102.6점)보다 0.3점 높았고, 수학에서는 사립 학교가 102.7점으로 국공립 학교(102.5점)보다 0.2점 높았다. 영어에서는 사립 학교가 102.4점으로 국공립 학교(102.3점)과 비슷했다.

재학‧졸업 여부 분석 결과로는 표준점수 평균에서는 국어, 수학에서 졸업생이 가장 높았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 분석 결과, 표준점수 평균은 서울이 103.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도(102.8점), 부산(102.7점) 순이었다. 1·2등급 비율은 서울이 68.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도(68.6점), 인천(68.2점) 순이었다.

이번 수능 성적 분석 결과는 2023학년도 수능의 성적 수준과 추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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