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N 교육정책뉴스 김현정 기자] 친구가 인생의 전부를 차지하는 사춘기 중학생들에게 또래의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는 책은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 '우아한 거짓말' (2009), 김러령 영화로도 제작됐던 '우아한 거짓말'은 유명 소설 '완득이' 작가 김려령의 장편 소설이다. 평범해 보이던 열네 살 소녀 천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동생의 죽음에 언니 만지가 동생이 남긴 흔적을 좇으며 이야기가 전개된다.그 과정에서 인물들의 심리가 쉽게 드러나지 않아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구성과 복선이 팽팽한 긴장감을
[EPN 교육정책뉴스 김현정 기자]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실제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정보와 지식으로 사회 식견을 넓혀주는 책을 소개한다.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 (2020), 채사장이 책은 대표 인문 교양서로, '타인과 지적 대화를 하기 위해 반드시 깔려 있어야 하는 가장 기본 지식'을 담았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인문학 분야의 판도를 뒤바꾼 책으로 평가 받았다.'지대넓얕'이라는 말까지 유행시켰던 이 책은 지난 2015년
[EPN 교육정책뉴스 김현정 기자] 학생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에게 해결책을 건넬 책, '교사는 어떻게 아이의 삶을 바꾸는가'가 출간됐다. 정서적 위기와 문제 행동이 만연해지며 교실은 어느 순간부터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힘든 장소가 되어버렸다. 이 가운데 교사는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어떻게 학생들과의 관계를 되돌려 놓을까 고민할 것이다. 이 책은 교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학생들의 문제 행동 이면을 살펴보고 학생들을 학습, 정서, 인성을 아우르는 진정한 성장으로 이끄는 방법을 제시해 그 물음에 답하고 있다. 해답은 교실이라
[EPN 교육정책뉴스 왕보경 기자] 일상 속에서 흔히 실수하는 우리말 우리글을 한눈에 살펴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길라잡이 '아차! 또 틀렸네 우리말 우리글'이 출간됐다. 이 책은 윤성국 금강일보 부회장이 지난 6년간 연재해온 '윤성국의 우리말 우리글'을 바탕으로 완성한 우리말 우리글 모음집이다.우리는 누구나 잘 알아서 틀릴 이유가 없어 보이는 글들도 흔히 잘못 사용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자주 사용하는 말도 막상 글로 옮기려면 어느 것이 맞는지 헷갈리고 실수를 한 것인지도 모른 채 잘못된 말을 반복해 사용하고 있다.심지어 TV
[교육정책뉴스 김현정 기자] 예비교사를 위한 도서들을 추천한다. 아이들과 학부모, 학교 관리자들과의 관계에서 교사들이 겪는 문제들을 살피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줄 책을 소개한다.■ 하임 G. 기너트 '교사와 학생 사이' 증보판 (2008) 해마다 학교에서는 새로운 정책들이 도입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육계 내에서 교사들에게 필요한 궁극적인 목적은 교실에서 아이들을 존중하면서 학습을 이끌어 내는 접근 방법을 통해 교육의 질과 존엄성을 높이고자 하는데 있다. 하지만 아이들과 부대끼면서 많은 교사들이 열정과 냉정 사이를 오간다. 교사는
[교육정책뉴스 왕보경 기자] 유아 지도 교사들을 위한 도서들을 추천한다. 유치원 학급 운영, 유아지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이정희, 권혜진, 백선희 '놀이로 자라는 유치원' (2018)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 교사들이 집필한 '놀이로 자라는 유치원'은 '놀이'에 대한 교사들의 고민을 담고 있다. 놀이의 중요성이 강조될수록 유치원 교사들은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유아교육 혁신방안으로 놀이 중심 교육과정이 강조되면서, 교사들은 놀이와 교육의 간극에서 고민을 가
[교육정책뉴스 장지민 기자] '독서의 즐거움'과 '영어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영어 원서 3권을 소개한다.■ 'Wonder''Wonder'는 안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평생 홈스쿨링만 해오던 10살 소년 어거스트가 중학교에 진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성장 소설이다.중학교에 진학한 어거스트는 단지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여러 가지 도전을 마주하게 된다. 다른 아이들처럼 아이스크림을 먹고, 게임을 하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장애는 어거스트를 '평범하지 않은' 아이로 만들어버린
[교육정책뉴스 장지민 기자]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도서 4권을 소개한다.■ '넘어'(유아 추천 도서)그림책 '넘어'는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높이뛰기 장대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아이에게 진심을 담아 외친 '넘어'라는 응원 한마디에 마치 기적처럼 아이가 장대를 훌쩍 뛰어넘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귀여운 삽화와 아이의 내면의 갈등에서 느껴지는 리듬감은 책에 재미와 경쾌함을 더한다. 더불어 책은 독자에게 긍정의 신호가 두려움을 기대감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과 잘하든 못하든 일단 해 보는 것이 중요하
[교육정책뉴스 장지민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지난 6월 선정한 2021년도 149차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도서'를 일부 소개한다.■ 문경민 '나는 언제나 말하고 있었어' 개암나무(2021)기억상실증과 함묵증에 걸린 소녀 혜나. 혜나는 어린 시절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잃은 채 지냈다.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말문이 닫히고, 악몽에 시달렸지만 할아버지와 '잘 살고 있으니 괜찮다'는 생각으로 트라우마를 외면하며 상처를 피해왔다.그러다 혜나는 자신에게 벌어진 사건을 스스로 해결하고, 발전하기 위해 결국 아프고 마주하기
[교육정책뉴스 어지영 기자] 사이보그 선언, 반려종 선언으로 연대의 중요성을 말해 온 해러웨이의 최신작 '트러블과 함께하기'가 지난 25일 출간됐다. 2016년 발간된 해러웨이의 'Staying with the Trouble: Making Kin in the Chthulucene' 이 번역되었다. 도나 해러웨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 크루즈의 의식 사학과와 여성학과 교수이다. 1981년 발표한 '사이보그 선언'으로 과학기술과 페미니즘의 교차적 연구가 필요함을 대중에 각인시켰다. 이를 통해 여성을 핍박받는 자연과 같은 존재로
[교육정책뉴스 장연서 기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단 5줄로 수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낳은 나태주 시인.풀꽃 시인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시를 통해 위로와 따뜻함을 전한 시인 나태주는 1945년 3월 17일 충청남도 서천에서 태어나,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며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오랜 시간 아이들 곁에 머물며 천진난만한 감성을 지녔고, 남들과 다르지 않은 일상에서도 뛰어난 관찰력으로 시를 쓰는, 작고 여린 존재를 바라보는 시인
[교육정책뉴스 장연서 기자] 미국의 교육·심리학자인 알피 콘(Alfie Kohn, 1957년 10월 15일 ~ )의 도서 '경쟁에 반대한다'를 소개한다. 경쟁이 두드러지는 한국 사회의 흐름과 일맥상통하지 않을 수 있으나 분명 알피 콘의 시선 속에서 교육의 목적을 깨닫거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알피콘알피 콘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태어나 브라운대학을 거쳐 시카고대학에서 사회과학 분야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때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교육과 양육 그리고 인간 행동에 관한 주제를 탐구해온 저자
[교육정책뉴스 민경민 기자] 24년차 직장인이자 워킹맘인 SBS 아나운서 이현경의 신간, '두근두근 내 일상의 소확행'이 오는 16일 출간된다.소확행이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의미다. 작은 행복으로 일상의 고단함을 물리치는 방법이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삶에 있어 내가 진짜 원하는 바를 찾아나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기도 하다. 그것은 오늘 1mm 행복을 적립하기로 결심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결정하는 것이다.우리는 언제 행복해질까? 일상을 살아가며 하루에도 수십 번씩 희로애락이 교차한다. 생각지
[교육정책뉴스 고나리 기자]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화두는 리더십이다. 정치, 교육, 금융 등 여러 분야에 쌓여 있는 난제를 현명하게 풀어갈 리더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시간을 거슬러 대한민국에 나타나 대통령이 된다면?’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소설『대통령 정약용』이 출간되었다. 정약용이 누구인가. 바로 ‘조선의 다빈치’, ‘혁신적 실학자’였다. 특히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중요한 시점이기에 우리 모두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작품이다.실제 역사에서 1818년 정약
[교육정책뉴스 민경민 기자] 남산의 옛 이름, '목멱산'. 남산 아래 장충단로 59번지는 국립극장이 자리 잡고 있다.1950년 아시아 최초로 세워진 국립극장은 시간이 흘러 국립무용단,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4개 단체가 수준 높은 예술 활동으로 국내외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장이다.오는 29일, 30일 양일간 이곳 국립극장에서는 지난 2017년 대한민국 무용 대상–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 수상을 시작으로 남산의 사계절을 담아내며, 매년 이어오는 ‘목멱산59’ 공연이 열린다.올해 펼쳐질 공연은 ‘
[교육정책뉴스 민경민 기자] 누구나 꿈꾸는 테마 여행, '나도 한번은 트레킹, 페스티벌, 크루즈'에 빼곡히 담겼다.도서출판 트라이브즈에서 색다른 여행책을 기획 출판했다. 일반적인 여행서와 다른 점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꿈꾸는 모든 테마의 여행을 한 권에 빼곡하게 담았다는 것이다.트레킹 크루즈 동유럽 서유럽의 낭만적인 뮤직페스티벌은 여행의 목적과 특성 면에서는 확연히 다르지만 그래서 누구나 한번은 꿈꿔온 여행이다. 여행사 민트투어 대표이며 여행가인 저자는 20여 년 동안 수많은 곳을 여행했다. 지구 반대편 파타고니아로 날아가 트레킹을
[교육정책뉴스 전은실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발간한 ‘교사, 자치로 깨어나다’(김경희 외 9명 저자)와 ‘알면 보이고 배우면 느끼는 생태인문교실’(서혜리)이 올해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세종도서 사업'이란 문화체육관광부가 소정의 절차를 거쳐 선정된 학술과 교양부문 우수도서를 구매해 전국 대표 도서관,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대학도서관, 병영도서관, 작은도서관,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지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교사, 자치로 깨어나다’는 교사들이 들려주는 학교자치 실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학교자치에 대한 원론적인 내용이
[교육정책뉴스 윤자현 기자] 지난 10년간 여름 휴가철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린 책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중앙도서관이 28일 발표한 최근 10년간(2010∼2019) 대출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인 7∼9월에 국민들은 '엄마를 부탁해',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정유정의 '7년의 밤' 순으로 많이 대출했다.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전국 1천48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 데이터 2억4천171만6천319건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활성화에 따라 온라인 문화 활동을 다채롭게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우선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상설전시관 수어 해설'(7월)과 '집콕! 민속문화 꾸러미'(8월), 발달·지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실시간 원격 문화체험'(8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읽어주는 박물관'(9월)을 운영한다. 또 7∼9월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e-퍼즐로 풀어보는 박물관 이야기', '집콕! 민속놀이'를 진행한다. 지난 6월부터는 박물관 인근 중학교와 연계
[교육정책뉴스 김나래 기자] 2019년 10월의 마지막 주말, 한국작가회의에서 운영하게 된 경의선 책거리 시즌2에서는 ‘작가와 만나는 한 권의 가을’이라는 주제로 경의선 책거리 3주년 기념 저자데이 책축제가 개최된다.한국작가회의에서 활동하는 3,433명의 다양한 분야의 저자들과 함께 강연, 북콘서트, 낭독회, 전시, 작가책시장, 체험, 공연 등 책 콘텐츠가 의미있게 펼쳐지는 책문화예술축제이다. 3주년을 맞이하는 경의선 책거리에서 저자, 강연자, 아티스트, 출판인들이 한곳에 모이는 가을, '3주년 저자데이 책축제'가 10월 25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