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시스템으로 심리 위기 학생 진찰하는 시범사업 실시 예정

[교육정책뉴스 유채연 기자] 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인선)이 지난 13일 소회의실에서 ‘위(Wee)닥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교육부, 전라남도교육청, (사)열린의사회, 한국마이크로소프트를 화상시스템으로 연결하여 '위(Wee)닥터' 화상자문 시연회를 가졌다.

'위(Wee)닥터 시범사업'은 원격 화상자문 시스템을 활용하여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정서적·심리적 위기상황에 놓인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정신과 상담 및 자문을 하는 시범사업으로 위(Wee)센터 상담사, 정신과 전문의, 교사,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화상 자문회의를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병원 치료 및 상담 연계를 통해 학생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신안은 대부분 지역이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교통이 불편하고, 상담기관 인프라가 거의 없어 위기상황 발생 시 학생 및 학부모가 즉각적인 상담 및 자문 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이 많은 지역이다. 이에 신안교육지원청에서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위기학생에게 신속하고 다각적인 지원이 가능한 '위(Wee)닥터 시범사업'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고, 적극 참여하게 됐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위기상황에 놓인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사례공유 및 실질적인 지원방법, 정신과 전문의의 자문 등이 원격화상 시스템을 이용하여 실시되었다. 시연회에 직접 참여한 Wee센터 실장은 "생업이나 지리적인 여건의 한계로 인해 병원방문에 부담을 가지는 학생 및 학부모, 자문이 필요한 교사들에게 '위(Wee)닥터 사업'이 좀 더 효과적인 접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선 교육장은 "정신건강 의료시설이 부족한 우리 지역에‘위(Wee)닥터 사업’은 상담 및 자문이 필요한 위기학생에 대한 신속한 대처로 우리 학생들이 좀 더 안정적이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 관내 학생 및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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